140이 넘는 S21 울트라가 40만 원대?

늦게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요즘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도 좀 있고, 애도 봐야 하고 나름 바쁘다고 핑계를 좀 대보려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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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공짜폰'에 이어서 출고가 1,452,000원짜리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이

40만 원대로 둔갑하는 걸 알려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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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검색만 잠깐 해봐도 쉽게 나오는 갤럭시 S21 울트라 40만 원대 구매 포스팅이나, 관련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만, 막상 들어가서 내용을 확인해보면 어찌해서 40만 원대 인지는 설명된 게 없습니다.

그에 대해서 제가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드릴게요.

말 그대로 설명만 해드릴 것이고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으로 남겨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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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성자는, 해당 판매 방식과 해당 프로그램 및 내용에 대해서 지양 또는 지향하는 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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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용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을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이번 내용에서 다룰 '갤럭시 S21 Ultra 256G' 모델(이하, 울트라)의 출고 가격은 1,452,000원입니다.

현재(글이 게시된 날짜) SK텔레콤 기준 '5GX 프라임'(89,000원) 요금제의 공시 지원금은 '450,000원'

대리점 추가 지원금 최대치(15%)는 '67,500원'입니다.

합계 '517,500원'이 되겠죠?

그럼 출고가 1,452,000원에서 '공시 지원금+추가 지원금' 517,500원을 빼면 '934,500원' 이 됩니다.

여기 까진 이해가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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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5GX 클럽 갤럭시S21'(이하, 클럽)이라는 '부가서비스'가 들어갑니다.

해당 부가 서비스는 매우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면 흔히 얘기하는 '반값 할인'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해당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울트라 모델 할부원금의 반값을 '면제' 해주는 것이죠.

그럼 '934,500원'의 절반이니 '467,250원'이 되는 거죠.

이렇게 반값이 되어서 40만 원 대로 울트라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거나 샀다고 하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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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들으면 정말 혜자죠? 단, 조건부가 붙습니다.

여러 가지가 붙지만 고객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비스 가입 후 25개월 차~36개월 안에만 면제 권리 실행 가능

2. 위 1번의 기간 내에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SK텔레콤에서 다시 기기변경(클럽 기변 필수) 시 '잔여 분할 상환금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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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2번 보면 뭔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강조 표시 하긴 했는데 '잔여 분할 상환금 면제'라고 되어 있죠?

이 클럽 부가 서비스는 구매할 때 할인을 해주는 게 아니라, 클럽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갖추면 다음 휴대폰 구매 시에 '면제 권리'를 주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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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쉽게 풀어드리면

울트라 모델 구매 시에 할부를 48개월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2년 동안 잘 사용하시고 난 뒤 25개월째가 되었을 때 다른 모델로 기기변경을 하시고, 새 기기를 구매한 대리점 및 판매점에 내가 사용했던 울트라 모델을 반납하시면 뒤에 남아있는 24개월치의 할부금을 면제를 해주는 것이죠.

여기까지만 들어도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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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모델을 2년 뒤에 반납할 때도 조건부가 붙습니다.

'반납 단말 조건'과 '반납 단말 상태'라는 조건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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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납 단말 조건 이란,

1. 서비스 가입 당시 구매한 단말기로 반납(일련번호가 일치하여야 함)

(단, 교품기변(불량교품) 및 분실 파손보험 기변(분실돼 서 보험을 이용하여 새로운 기기를 받아서 사용하는 경우)

으로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는 해당 단말기로 반납 가능)

(A/S 기변은 수리를 위해 대체 단말로 임시로 기변하여 사용하는 경우로 고객은 변경 전 단말로

재기변 후 반납 가능)

2. 개통 이력이 없는 동일 모델 신규폰으로 기기 변경 시 반납 가능(자급제 단말 불가)

(삼성전자에서 구매한 자급제 단말은 불가하고,

개통 이력이 없는 통신사를 통해서 개통을 하지 않고 출고된 모델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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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납 단말 상태란,

1. 단말 정보 확인 - 일련번호 및 모델 식별이 가능하고, 분실 또는 분실신고가 안된 상태여야 함

2. 잠금 설정 확인/초기화 - 화면/패턴/지문/안면 인식 등 잠김 해제, 타 유심 제한 해제, 내 디바이스 찾기 기능

해제 및 초기화가 되어 있어야 함

3. 전원 점검 - 전원 ON/OFF 기능에 이상이 없는 상태여야 함

4. 침수 점검 - 침수 표지 변색이 없는 상태여야 함

5. 외관 점검 - 강화유리 파손이 없는 상태(생활 흠집은 반납 가능 단, 칼기스(날카로운 물건에 긁혀서 난 흠집)은

안됨), 측면 프레임 파손이나 휘어짐이 없는 상태여야 함

6. 기능점검 - 통화, 충전 등 기능에 이상이 없는 상태(카메라 불량도 안됨), LCD 파손, 잔상, 손상(줄 감, 액상

유입, 변색, 멍, 얼룩 등), 터치 기능, 생체 인식에 이상이 없는 상태.

를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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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항에 해당이 되어 버린다면 면제를 못 받거나 면제 금액이 줄거나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거기에 추가로

'혜택 제외 기준'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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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택 제외 기준이란,

1. 단말기 입고 후 검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반납하신 단말기를 돌며 드리며, 고객은 잔여 분할상환금을 면제받지 못함.(단말 검수 결과 보상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 기변 철회 가능하며, 5GX 클럽에 가입했던 단말의 분할상환금이 다시 원상복구 되어 청구됨)

2. 사기/고의/부정직한 행위로 판명된 경우, 상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3. 생산자의 잘못으로 생산물에 대하여 공식적인 리콜(Recall)을 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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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있는데 2, 3번은 거의 사례가 없으니 그렇다 치지만

1번은 '반납 단말 상태' 기준에서 어긋나면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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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클럽은 부가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용료가 매달 청구 됩니다.

5GX 프라임 요금제를 사용하시면 10% 할인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8,600원씩 청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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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들을 알고서 사용하신다면 괜찮겠지만, 모르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실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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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KT(olleh), LG(U+) 도 같은 맥락입니다.(사실 LG는 구간 할부니 뭐니 더 복잡한 게 있지만 우선 패스)

또한, 갤럭시 S21 만 예를 들었지만 신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이러한 부가 서비스는 항상 존재했습니다.

(아이폰 12시리즈, 노트 20시리즈, 갤럭시 S20시리즈, 노트 10시리즈, 갤럭시 S10시리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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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위 클럽을 이용하시기에 적합한 이용자분들은

1. 2년 이상 무조건 사용할 수 있다.

- 기기에 금방 질리거나 유행에 민감하여 1년 남짓해서 신제품으로 자주 바꾸시는 분들 안돼요.

2. 2년 뒤에도 삼성 갤럭시 계열 모델로 또 사용할 확률이 크다.

- 클럽이 계속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방식을 다시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 반납전에 수리를 해서 반납할 생각이 있다.

- 보험료 2년 치(파손 기준 50,400원)와 1번 정도 수리(보험 처리하면 약 7만 원가량 예상)를 한다고 생각하면

클럽 이용 시 15만 원 정도 더 저렴하게 이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클럽은 부가 서비스라서 이용료가 8,600원씩 청구 됩니다. 그 비용까지 계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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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가 부합한다면 어찌 됐건 최소 15만 원 이상은 이득을 보고 구입하시는 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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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용이 길었는데. 이게 두서없이 작성을 하다 보니 내용도 길고, 이해가 잘 되실는지 모르겠네요.

이해가 안 되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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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마치고, 다음 시간엔 공시 지원금? 선택 약정 할인? 지원금 상응 요금할인? 기기 할인? 등등 휴대폰 구입 시 또는 미 구입시에도 해당되는 할인 프로그램에 대해서 다뤄 보겠습니다.